8월 24, 2026
국제 뉴스

호텔 줄줄 문 닫는 쿠바…美 제재에  관광 산업 역대급 침체…정전도 심각

쿠바 아바나의 한산한 거리. /신화 연합뉴스

쿠바 관광 산업이 역대급 침체기를 겪고 있다. 성수기인데도 쿠바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아바나의 거리는 한산하고, 외국 호텔들도 쿠바 이탈을 선언하고 있다.

스페인의 멜리아(Meliá) 호텔 그룹은 이번 주말 쿠바에서 전면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멜리아는 1990년대 소련 붕괴 직후 닥쳐온 경제 위기를 타파하고자 쿠바가 관광 부문 사업을 외국인에게 개방했을 때 쿠바에 진출한 호텔 그룹이다. 작년까지 유명 해변 등 관광지에서 34개 호텔을 운영했다. 

스페인의 또 다른 호텔 체인 ‘이베로스타’도 쿠바에서 12개 호텔 문을 닫았고, 캐나다 호텔 체인 ‘블루 다이아몬드’는 62개 호텔 철수를 발표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쿠바를 향한 경제제재 때문이다. 

실제 쿠바 방문객 수는 크게 줄었다. 작년 한 해 쿠바에 간 해외 관광객은 180만 명 정도였는데, 올해는 적어도 11개 항공사가 쿠바행 항공편 총 1700편을 운영 중단함에 따라 더욱 처참한 수준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Leave feedback about this

Call Now But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