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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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사관, 국회에 책 700권 대여…75년 후 최대 도서관으로 성장

스틸 주한미국대사, 조정식 국회의장과 만나…”국회도서관 책, 기증 아니라 대여”

조정식 국회의장(사진)이 21일 미셸 스틸 주한 미국 대사(사진)를 만나 “냉각돼 있는 한반도에 대화의 물꼬를 트고 한반도의 안정적 평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와 결단에 깊이 공감하며 이를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조 의장은 한국계인 스틸 대사에 대해 “연방 하원의원 등 미국 정계에서 많은 경륜과 역량을 발휘해왔고, 한국에 대해서 깊은 이해와 애정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한미관계 발전에 큰 힘이 될 거라고 기대한다”고 했다.

조 의장은 “대한민국 국회에는 한미 우호를 상징하는 아주 중요한 유산이 있다”며 “1951년 6·25전쟁 당시에 미국 대사관이 피란 국회에 책 700권을 기증했었다. 이것이 현재 우리 국회도서관이 출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했다. 

이어 “그 후로 75년이 지나서 지금 우리 국회도서관은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자료를 갖춘 도서관으로 성장했다. 그래서 오늘 고마운 마음을 담아서 미 대사관에 감사패를 준비했다”고 했다.

스틸 대사는 이에 대해 “책 700권을 ‘기증’했다고 했는데, 제가 알기로는 ‘대여’를 한 걸로 알고 있다”며 “저희가 다시 돌려받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조 의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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