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의 대화, 여러 뇌 기능 동시에 사용…수면·만성질환·식사·운동도 함께 관리해야
퍼즐이나 독서보다 사람들과 대화하고 교류하는 것이 뇌를 더 활발하게 쓰게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의대팀은 뇌를 자극하는 데 특히 좋은 활동으로 ‘사회적 교류’를 꼽았다. 그는 “사람과 대화할 때는 상대의 반응을 살피고 말을 듣고 정보를 처리하며, 기억을 꺼내 이야기를 이어가야 한다”며 “상대의 말에 맞춰 빠르게 판단하고 반응하는 과정에서도 뇌가 계속 작동한다”고 말했다.
뇌 건강을 위해서는 한 번 새로운 활동을 하는 것보다 꾸준히 뇌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를 계속 사용해야 신경세포 사이 연결이 만들어지고 유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신경과학에서는 ‘인지 예비력’이라는 개념을 사용한다. 쉽게 말해 노화나 질환으로 일부 뇌 기능이 떨어지더라도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뇌의 여력을 뜻한다.
뇌세포 사이 연결이 풍부할수록 인지기능 저하에 더 잘 대응할 수 있다고 본다. 연구팀은 이런 인지 예비력을 키우는 데 사회적 교류가 특히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대화는 기억, 이해, 판단, 반응 등 여러 뇌 기능을 동시에 사용하게 하기 때문이다.
스도쿠 같은 퍼즐, 독서, 미술, 음악, 운동, 새로운 언어 배우기 등도 뇌를 자극하는 좋은 활동이다.
반대로 TV를 오래 보거나 스마트폰 화면을 별생각 없이 계속 넘기는 등 수동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이는 시간은 줄이는 것이 좋다.
대화나 학습처럼 능동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해야 하는 활동보다 뇌를 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뇌 건강을 지키려면 생활습관도 함께 관리해야 한다. 먼저 충분한 수면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유지하고 잠들기 전에는 방을 어둡게 하고 TV를 끄는 것이 좋다. 수면무호흡증이 있다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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