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봉림기 전미 검도대회… 홍무검도관 소속 정혜영·케이틀린 조·테레사 조씨
조성구(맨 왼쪽) 홍무검도관장과 전혜영, 테레사 조, 케이틀린 조씨. [사진제공=홍무검도관]
뉴저지 한인 어머니와 두 딸로 이뤄진 3인조 여성검도팀이 지역의 검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뉴욕한국일보에 따르면 뉴저지 잉글우드에서 열린 제13회 봉림기 전미 검도대회에서 홍무검도관 소속 정혜영씨와 테레사 조, 케이틀린 조씨가 여자부 3인조 단체전에서 우승했다는 것.
주장으로 출전한 어머니 정혜영(57)씨는 검도 경력 30년의 5단이며, 두 딸인 케이틀린 조(25)씨와 테레사 조(22)씨는 각각 7살에 검도를 시작해 현재 3단의 실력을 자랑한다. 막내인 테레사 조양은 이번 대회 여자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땄다.
이들을 지도하고 있는 홍무관의 조성구 관장은 “모녀가 함께 팀을 이뤄 전국대회 금메달을 거머쥐었다”며, 가족들이 함께 즐기며 유대를 쌓는 운동이 검도”라고 말했다.
홍무관에 따르면 이들 모녀는 오는 10월에 한국 울산에서 열리는 103회 전국체전에서도 미국을 대표하는 검도 선수단으로 함께 모국을 방문하게 된다. 막내인 테라사 조씨는 선수로 출전하고, 엄마 정혜영씨와 언니 케이틀린 조씨는 각각 임원으로 동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