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제프 베조스 회장의 전 아내로 현재 자선가로 활동하고 있는 맥켄지 스콧(사진) 여사가 민권센터 등이 가입해 있는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에 350만달러를 기부한다.
맥켄지 스콧 여사는 최근 미 전역 비영리단체들에 대한 20억달러 기부 계획을 밝혔는데 NAKASEC이 한인 단체로는 유일하게 지원 대상에 포함된 것이다. 또한 몇 안 되는 아시안 아메리칸 단체 가운데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아마존 지분을 갖고 있는 스콧 여사는 지난 2019년 자신의 재산 중 상당 부분을 기부하겠다고 밝힌 후 자신이 만든 자선단체를 통해 현재까지 취약한 커뮤니티를 위해 일하는 단체들에게 140억달러를 기부했다.
민권센터 등 NAKASEC 가입 단체들은 예상치 못한 이번 지원 결정에 커뮤니티를 위해 어떻게 이 기금을 사용할지에 대해 논의한 후 NAKASEC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집행할 예정이다.
지난 1994년에 창립된 NAKASEC은 한인 및 아시안 아메리칸 커뮤니티의 사회·경제 정의를 위해 일하는 권익옹호 단체다.
NAKASEC은 현재 민권센터(뉴욕/뉴저지)와 우리센터(펜실베이니아), 함께센터(버지니아), 하나센터(일리노이), 우리훈또스(텍사스) 등 5개 단체가 가입해 있다.
스콧 여사의 350만달러 기부는 한인단체에 기부되는 액수로는 역대 최대규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