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정부는 자율주행 실증 도시로 지정된 광주광역시에서 기업 3곳이 자율주행차 200대를 운행해 보며 경험을 쌓게 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한 도시 전역에서 자율 차 총 200대를 다니게 하는 시험을 허용한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는 이 사업에서 현대차, 라이드플럭스와 함께 ‘국가대표 자율 주행 기업’으로 선정된 곳이다.
현대차 출신 자율 주행 엔지니어 4명이 2018년 창업한 A2Z는 차량 개발부터 소프트웨어, 관제 시스템까지 직접 구축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가이드하우스가 선정한 ‘자율 주행 리더 보드’ 평가에서 테슬라, 모셔널 등을 꺾고 세계 7위에 올랐다.
누적 외부 투자액은 1225억원으로 국내 자율 주행 전문 기업 중 최대다.
한지형(45) 대표는 “한국 자율 주행이 많이 뒤처져 있다. 요즘 자율주행은 ‘쩐의 전쟁’이다. 미국 웨이모는 연간 수조 원을 쓴다. 그런데 요즘 한국도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한국에서는 자율주행에 사실상 ’100점짜리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단 한 건의 사고도 용납하기 어려운 분위기가 있다”고 말한다.
그는 “그러나 이미 미국·중국은 차량 수백 대를 실제 도로에서 운행하고 사고도 나지만 데이터를 모으고 있다. 물론 큰 사고가 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지만 ‘사고 나기 직전’ 순간까지 데이터를 쌓아 봐야 자율주행이 발전할 수 있다”며, 정부의 본격적인 투자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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