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에이전트AI 기능 도입
글로벌 2위 가상 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이용자를 대신해 가상 화폐를 사고팔고 대금까지 결제하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사람이 직접 앱에서 거래하는 대신 AI를 새로운 경제 주체로 내세우는 ‘에이전트 금융’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가상 화폐 시장은 주식 시장과 달리 24시간 열려 있어, 투자자가 잠든 사이에도 에이전트가 시황을 감시하며 대응할 수 있다. 자율성의 범위도 이용자가 정한다.
한 번만 추천을 받게 하거나, 하루 한 차례씩 일주일간 거래하도록 설정하는 식이다. 최대 거래 규모와 지출 한도를 두거나, 메인 계좌와 분리된 ‘격리 포트폴리오’만 맡겨 손실 범위를 제한하는 것도 가능하다.
코인베이스는 기계 간 결제 규격인 ‘x402’를 연동해, 에이전트가 유료 연구 자료·데이터·컴퓨팅 자원을 사람의 로그인이나 구독 없이 직접 결제하도록 했다. AI가 분석 데이터를 직접 사서 읽고, 그 판단을 근거로 다시 매매에 나서는 흐름이 가능해진 셈이다.
또 코인베이스는 앱 안에서 AI가 투자 자문을 제공하는 ‘코인베이스 어드바이저’도 함께 내놓았다.
최근 빅테크와 금융사들은 ‘에이전트 경제’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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