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학업을 중단한 고등학교 1학년이 사상 처음으로 1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신 경쟁 부담으로 인해 학교를 자퇴하고 수능에 집중하려는 학생들이 늘어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종로학원이 전국 일반고 1703곳의 ‘학업 중단 학생’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학업을 중단한 일반고 고등학생은 총 18,661명으로 집계됐다. 학업 중단 학생은 학교를 자퇴하거나, 퇴학 또는 제적되는 등으로 학적에서 제외된 학생을 의미한다.지난해 학업을 중단한 일반고 고등학생 수는 최근 7년 가운데 제일 많았다. 특히 지난해 학업을 중단한 고1은 10,450명이었다. 처음으로 1만명을 넘은 것이다. 이는 지난해 고1의 경우, 내신 산출 방식이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바뀐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내신 1등급 학생 비율이 상위 4%에서 10%로 확대되면서 내신 변별력이 약화되자, 2등급을 받은 학생들이 수시로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기 힘들 것이라 보고 학교를 자퇴했다는 것이다.실제로 경기 지역 일반고 가운데 고1 학업 중단 학생이 많은 상위 3곳은 모두 비평준화(A고 61명, B고 44명, C고 40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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