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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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초마다 한 건…먹는 위고비 판매 급증

미국서 출시 5개월 만에 처방 300만건

먹는 형태의 위고비가 미국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출시 약 5개월 만에 누적 처방 300만 건을 넘어서면서 주사제 중심이던 GLP-1 비만 치료제 시장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경구용 비만 치료제 ‘위고비 필’ 25㎎은 지난 1월 5일이후 누적 처방 300만 건을 돌파했다. 약 5초마다 한 건씩 처방·조제가 이뤄진 셈이다.
위고비 필은 미국 약국과 온라인 의료 플랫폼을 통해 판매되기 시작한 뒤 12주 만에 처방 100만 건을 기록했다. 이후에는 이보다 짧은 10주 만에 추가로 200만 건이 처방되며 증가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위고비 필은 2013년 이후 미국에서 출시된 1888개 이상의 브랜드 의약품 가운데 출시 초기 처방량 기준 최상위권에 해당한다.

노보 노디스크는 먹는 제형이 기존 주사형 치료제의 수요를 대체하기보다, 그동안 GLP-1 계열 치료제를 사용하지 않았던 비만 환자를 새롭게 유입시키며 시장 자체를 확대하고 있다.
빠른 처방 증가의 배경에는 알약 형태의 편의성과 주사제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6월 기준 미국에서 보험 없이 직접 비용을 부담할 경우 먹는 위고비는 저용량이 월 149달러, 9㎎·25㎎은 월 299달러다.
업계에서는 낮은 가격뿐 아니라 주사가 아닌, 알약을 선택할 수 있게 된 점도 수요 확대 요인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먹는 위고비의 출시 지역을 미국 밖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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