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38위, 연세대 42위, 고려대 52위…대학들, 재정난
영국 글로벌 대학 평가 기관 QS가 발표한 ‘2026 세계 대학 평가’에서 중국 대학 5곳이 ‘톱30’에 들어간 가운데, 한국 1위인 서울대는 작년과 같은 38위를 기록했다.
QS는 전 세계 5000여 대학을 9개 항목으로 평가해 1500위까지 순위를 매겼다. 한국 대학은 작년과 같은 43곳이 순위에 들었다. 중국(홍콩 포함)은 작년보다 18곳 많은 99곳이 이름에 올랐다.
인도가 52곳(작년 54곳)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일본은 작년보다 6곳 줄어든 41곳을 기록했다.
한국 대학들은 서울대(38위)에 이어 연세대(42위.사진), 고려대(52위), 카이스트(65위), 포항공대(106위), 성균관대(108위), 한양대(155위) 순으로 세계 대학 순위가 높았다.
한국대학들은 가장 비중이 큰 ‘학계 평판’(30%)에서 꾸준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교육 여건을 보여주는 ‘교수당 학생 비율’ 지표에서 뒤처지고 있다. 이 지표에서 서울대는 140위, 연세대는 145위, 고려대는 183위를 기록했다. 대학들이 전임 교원 채용을 줄이고, 부족한 인력 공백은 시간 강사 등으로 메우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대학들이 세계 30위권 밖에 밀려나 있는 것은 결국 고등교육에 대한 투자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한국의 초·중·고 학생 1인당 정부 지출은 2022년 기준 2만1476달러로 OECD 평균(1만2438달러)을 크게 웃돌 뿐 아니라 38국 중 2위였다.
반면 고등교육 정부 지출은 6617달러로 OECD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38국 중 36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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