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 2026
뉴스 한인사회

국제 축구계의 큰 손이 된 미주한인여성 기업인

자산 12억달러 미셸 강 회장, 명문 <리옹> 단독 구단주 된다

한인 1세 유학생->억만장자…세계 여성 스포츠 발전에 기여

한국에서 대학까지 다닌 후 미국에 유학 와 기업가로 성공을 이룬 한인 1세 여성이 있다.

 미주 한인 여성 사업가로 여성 스포츠 발전에 대규모 투자해온 12억 달러 자산가 미셸 강(67·한국명 강용미.사진) 회장이다. 그녀는 프랑스 프로축구 명문 구단 올랭피크 리옹을 공동 인수해 회장에 취임, 구단 부활을 성공시킨데 이어 이번에 지분 인수 계약으로 단독 구단주로 등극했다.
강 회장은 한국의 11대·13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여성 권익 운동에 앞장섰던 고 이윤자 전 의원의 딸이다.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난 미셸 강 회장은 서강대에 다니다 1981년 유학길에 올라 시카고대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뒤 예일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이후 글로벌 방위산업체 부회장과 제너럴 매니저로 일하다가, 지난 2008년 버지니아주에서 공공부문 헬스케어 IT 컨설팅 업체 ‘코그노산트’를 창업, 디지털 전환 사업을 이끌며 회사를 크게 성장시킨 뒤 매각, 거대한 부를 축척했다.

미셸 강 회장은 이후 여성 스포츠로 눈을 돌렸다. 강 회장은 여성 선수들이 남성 선수들보다 훨씬 적은 지원과 투자 속에서 경쟁하고 있다는 현실에 문제의식을 느꼈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직접 행동에 나서 지난 2022년 미국 여자프로축구(NWSL) 워싱턴 스피릿을 인수한 데 이어, 영국의 런던 시티 라이오네시스, 프랑스의 올랭피크 리옹 페미닌까지 차례로 인수해 이끌어왔다. 

또 2024년 7월엔 여자축구 프로화에 중점을 둔 세계 최초의 멀티구단 글로벌 조직 ‘키니스카 스포츠 인터내셔널’을 설립했다.
또 그녀는 여성 스포츠 발전을 위해 미국 여자 축구에 3,000만 달러 기부를 약정했고, 글로벌 여성 선수 건강 및 퍼포먼스 개선을 위한 5,000만 달러 규모 펀드도 설립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해 3월 미셸 강 회장에게 ‘성평등·다양성·포용성 챔피언 어워즈’를 수여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그녀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25인’에 선정했고, 포브스는 미국 독립 250주년을 맞아 발표한 ‘미국을 빛낸 위대한 생존 이민자 250인’ 명단에 강 회장을 한국계 인사 중 가장 높은 순위로 포함시켰다. (관련기사 B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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