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 2026
뉴스 라이프/건강

“암·심장병·중독 치료까지 효과 있다”

위고비 등 비만치료제들, <만병통치약> 될까?

‘위고비’와 ‘마운자로’로 대표되는 GLP-1 계열 약물이 단순한 비만 치료제를 넘어 ‘인류의 만병통치약’으로 진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암, 심장병은 물론이고 각종 중독 치료에까지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면서다.

최근엔 비만 치료제가 남성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회복시켜 가임력을 높여준다는 분석도 나왔다. 뇌의 도파민 보상 회로에 작용해 식욕뿐 아니라 알코올·약물 등 각종 중독 증세를 완화하고, 폭력성이나 충동성까지 낮춰준다는 발표도 있다.

글로벌 빅파마부터 국내 바이오 기업들은 이에 GLP-1 계열 약물의 치료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데 사활을 걸기 시작했다. 치료 영역이 넓어질수록 겨냥할 수 있는 시장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기 때문이다. 글로벌 항노화 및 전신 대사 시장을 뒤흔들 핵심 플랫폼으로 접근하려는 기업도 늘고 있다.

비만 치료제가 효과를 보이는 영역이 계속 늘어나는 것은 비만 자체가 그만큼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기 때문이다. 비만 치료제를 쓰면 비만과 관련 있는 대부분 질환에 효과를 내게 된다. 

최근엔 남성 가임력에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도 나왔다. 각종 암을 예방하고 억제하는 데도 잇따라 효능을 보이고 있다. 

GLP-1 계열의 치료제가 물질 의존증이나 충동 조절 같은 각종 중독 증세를 완화하는 데도 기여한다는 보고도 잇따른다. 이 같은 현상은 약물이 뇌의 핵심 보상 회로에 직접 개입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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