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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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털어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봉화사과 광고 띄운 한국 공무원

사비 털어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봉화사과 광고 띄운 한국 공무원

수출 목적이 아닌 한국이 홍보 목적…”광고 안합니다” 역발상 아이디어 참신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한복판 전광판에 등장한 엉뚱한 문구의 한글 광고를 낸 주인공은 경북 봉화군청의 20대 농업직 공무원이었다.

봉화군 농업기술센터 유통특작과 김수성(27) 주무관은 최근 사비 33만원을 들여 봉화 사과를 알리는 광고를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띄웠다.

미국에 봉화사과를 수출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봉화 사과 광고가 떴다’는 화제 자체를 국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에서 활용해 봉화와 지역 농산물을 알리기 위해서였다.

경북 봉화군에 따르면 이 광고는 하루동안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매 36분마다 15초씩 송출됐다.

전광판에는 투박한 글씨체로 ‘봉화 사과 맛있지만 광고 안 합니다’라는 문구가 떴다.

김 주무관이 직접 기획한 광고다.

타임스스퀘어에 뜬 봉화사과 광고. 사진: 봉화군 제공

김 주무관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미국에 사과를 홍보하려고 한 것은 아니다”라며 “봉화 사과의 주 판매처는 국내이고 미국 수출도 많지 않아 미국 광고에 군 예산을 쓰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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