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 다연장 로켓 천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구소련제 20km 사거리 장비 대체 목적…나토 4번째 도입국,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다연장 로켓 K-239 천무를 크로아티아에 수출한다.
사업 규모는 로켓 발사대 18문과 미사일 등 4억3520만유로(약 6876억원)에 달한다.
크로아티아군은 현재 구소련제 122mm 다연장 로켓인 ‘불칸 M92’와 ‘GRAD BM-21’을 사용하고 있다.
도입 30년이 넘은 이 장비들은 사거리가 20km에 불과하다. 이에 천무를 도입해 사거리 30km급부터 300km에 이르는 다양한 유도탄을 운용하겠다는 것이다.
크로아티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동유럽 안보 정세가 불안해지자 국방비를 대폭 늘리며 군 현대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크로아티아 국방비를 2025년 GDP의 2.01%에서 2027년 2.5%, 2030년 3%, 2032년 5%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2008년 폐지됐던 징병제를 18년 만인 올해 부활시켰다.
천무는 북한이 보유한 방사포 및 다연장로켓 전력에 대응하기 위해 2015년 우리군에 배치됐다.
차륜형 다연장 미사일 체계로 최고 시속 80㎞로 이동할 수 있고 사격 지점 도착 후 약 7분 이내에 첫 발사가 가능하다. 적의 화생방 공격과 소총 사격에 대응할 수 있는 기본적인 방호 능력도 갖췄다.
계약이 체결되면 크로아티아는 천무를 수입한 4번째 유럽 국가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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