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 2026
뉴스 미국사회

노벨상 63명 배출한 美 대학 UC버클리대의 AI 교육 방법은?

UC버클리대 AI 허브 ‘게이트웨이’…AI시대, 더 많이 만나야… 공용공간 늘려

미 캘리포니아주 대표 대학인 UC버클리는 역대 교수와 동문 가운데 63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미국의 대표적인 연구대학이다. 실리콘밸리와 가까워 인공지능(AI) 관련 연구뿐 아니라 창업도 활발하다. 

학부 졸업생이 세운 벤처 투자 유치 스타트업 수와 창업자 수 모두 세계 대학 1위를 기록했다. 학부 동문 창업자는 2380명, 이들이 세운 기업은 2155곳에 달한다.

그러면 AI 연구와 창업의 최전선에 있는 대학은 AI 시대에 무엇을, 어떻게 가르치고 있을까? 동아일보사가 방문한 버클리의 새 건물 ‘게이트웨이(Gateway)’에는 AI시대, 연구와 교육에 대한 학교와 교수진의 고민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버클리가 학문의 벽을 허무는 이유는 AI가 더 이상 컴퓨터과학 전공자만의 기술이 아니기 때문이다. 

과거 대학에서 AI는 주로 컴퓨터과학자가 새로운 알고리즘과 모델을 만드는 개발자 중심의 영역이었지만, AI가 일상적인 도구가 되면서 상황이 바뀌고 있다. A

I 관련 연구의 중심이 개발자에서 실제 이를 활용하는 각 분야의 연구자로 넓어지고 있는 것이다. 

법학자는 수많은 판례와 법률 문서를 분석할 때 AI를 쓰고, 의학자는 환자 데이터를 분석하며, 화학자는 새로운 소재를 찾는 데 AI를 활용한다.

 AI를 전혀 모른 채 자기 분야의 최첨단 연구를 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다.

버클리대측은 “AI가 컴퓨터과학자를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데 AI 전문가가 다른 분야 전문가와 협력할 때 비로소 새로운 학문 영역과 일자리가 만들어진다”며 “학생과 교수들이 공중보건 전문가, 환경 담당 공무원, 형사 변호사처럼 현장에서 문제를 다루는 사람들과 함께 일해야 한다”고 했다.

AI가 혼자 일하고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을 크게 높여주는 시대일수록 대학은 역설적으로 사람들이 만나 협업하는 장소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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