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국 소주 최대 수출 시장 등극…과일 소주·K콘텐츠 마케팅으로 성장 견인
최근 K푸드 열풍으로 한국 소주가 미국 시장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미국이 한국 소주의 최대 수출 시장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집계됐다.
관세청에 따르면, 대미 소주 수출량은 2021년 7165t(톤)에서 2025년 9201t으로 최근 5년간 28.4%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소주 수출량이 5만9529t에서 6만4975t으로 9.1% 증가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금액 측면에서도 미국으로 수출된 소주·증류주·리큐르·기타 주정음료 수출액은 2024년 5041만9000달러로 매년 늘었고 올해도 8월까지 3394만5000달러가 수출됐다.
미국이 한국 소주의 최대 수출 시장이 된 배경에는 북미 소비자들이 영화·드라마, SNS(사회관계망 서비스), K팝 등을 통해 한국의 먹거리와 주류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글로벌 주류 시장 조사 기업 IWSR는 2024년부터 2029년 사이 미국 내 소주 판매량이 연평균 16%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같은 기간 미국 전체 증류주 판매량은 2%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것과 대조적이다.
국내 주류 시장 위축에 시달리고 있는 주류 업계들도 미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모습이다.
KOTRA 뉴욕무역관은 최근 보고서에서 “K-콘텐츠와 K-푸드 확산에 힘입어 미국 주류 시장에서 K술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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