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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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말하다보면 숨 막혀”…부부싸움 원인 1위 돈·집안일 아니다

美성인 대상 ‘연인간 다툼원인’ 조사… 36% “상대방 말투나 태도 때문에 싸워”

부부나 연인 사이에서 가장 자주 다투는 문제는 돈도 집안일도 아닌 말투와 태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 10명 중 3명 이상이 상대방의 말투나 태도를 다툼의 원인으로 꼽았다.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공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연애 관계에 있는 미국 성인 가운데 36%는 상대방과 말투 또는 태도 문제로 가끔 다툰다고 답했다. 

조사 대상 22개 항목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이다.

대화 방식이 다툼의 원인이라는 응답은 29%였으며 돈 문제는 26%로 뒤를 이었다. 

감정적 요구와 관련한 갈등은 23%, 인생의 중요한 결정과 집안일 문제는 각각 21%였다.

성별에 따른 차이도 나타났다. 여성은 말투와 태도를 갈등의 원인으로 꼽은 비율이 41%로 남성의 29%보다 높았다. 

집안일 문제를 꼽은 비율도 여성은 27%, 남성은 15%였다. 함께 보내는 양질의 시간 부족을 둘러싼 갈등 역시 여성 23%, 남성 11%로 차이가 났다.

다툼의 빈도를 보면 연애 중인 미국인의 21%는 파트너와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다투거나 의견 충돌을 겪는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연인 관계에서 갈등을 일으키는 요인이 경제적 문제나 집안일 배분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같은 내용이라도 어떤 말투로 전달하는지, 상대방이 자신의 말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따라 대화가 싸움으로 번질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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