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단 실무진이 보고 누락… 보고 라인 구멍
파주에 투입된 스토커 무인기/미 전쟁부
지난 30일 미 해병대가 한미 연합훈련을 위해 띄운 정찰 무인기를, 한국군이 ‘미확인 비행체’로 오인하고 격추할 뻔한 배경에는 해당 지역을 관할하는 육군 1군단 실무진의 ‘보고 누락’이 있었다.
미군이 1군단에 무인기 비행 계획을 통보했지만 실무진이 상급 부대인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등에 전달하지 않아 승인·전파 같은 절차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북한과 마주한 서부 전선 최전방에 위치한 1군단은 서울 방어에 핵심적 역할을 해야 하지만, 최근 ‘경계 태세 소홀’ 논란을 불렀다.
올 상반기 군단장이 재량으로 경계 근무 지침을 바꿔, 핵심 공용화기인 K6 중기관총과 K4 고속유탄발사기에 실탄을 삽탄하지 않고 있었던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또 이번에 미국 무인기 훈련 계획을 상부에 보고하지 않아 오인 요격할 뻔하는 일까지 이어지면서, 국민의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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