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폴리스주 퍼듀대 재학생…사건 직후 직접 911에 신고
용의자 사지민씨가 경찰에 연행되는 모습. /@ReporterEric 트위터
퍼듀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한인 유학생이 기숙사 룸메이트 살해 혐의로 체포됐다.
퍼듀대 발표에 따르면 5일 자정 경 이 대학 맥커천 홀 기숙사 건물에서 한 학생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
지역 검시소에 따르면 숨진 학생은 인디애나폴리스 출신의 퍼듀대 4학년 바룬 매니시 크헤다(20)로 확인됐다.
사건 조사에 나선 경찰은 한국 국적의 사지민(Ji Min Sha·22)씨를 크헤다 살해 용의자로 지목하고 체포했다. 사이버 보안과 3학년생인 사씨는 서울 출신의 유학생으로 숨진 크헤다와 방을 같이 쓴 룸메이트로 확인됐다. 국적은 한국이다.
대학 당국에 따르면 사씨는 911에 전화를 걸어 크헤다 사망 사실을 신고했다.
자세한 신고 통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경찰 당국은 사건이 기숙사 1층 방에서 벌어졌다고 전했다. 911 신고 전화는 사건이 발생한 기숙사 방에서 걸려왔고 당시 방 안에는 사씨와 숨진 크헤다만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사건 발생직전 피해자 바룬 매니시 크헤다가 친구들과 온라인 게임을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