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달리기·수영 아닌…1위 테니스, 2위 배드민턴
오래 사는 데 가장 도움이 되는 운동은 무엇일까? 최근 연구들은 테니스와 배드민턴 같은 라켓 스포츠가 수명과 가장 큰 연관성을 보인다고 보고한다.
운동 종류별로 보면 테니스는 9.7년, 배드민턴은 6.2년 더 긴 기대수명과 관련이 있었다. 이는 자전거 3.7년, 수영 3.4년, 달리기 3.2년보다 높다.
그렇다면 왜 테니스와 배드민턴의 효과가 두드러질까.
두 운동을 할 때 공 또는 셔틀콕이 네트 위로 날아오는 순간 몸은 짧고 강하게 반응하고, 상대방이 리턴할 때까지 짧은 휴식이 이어진다. 이러한 반복은 자연스럽게 고강도 인터벌 운동이 된다. 이런 방식은 심박수를 지속적으로 높여 심장과 폐 기능을 효과적으로 강화한다.
또 좌우로 뛰고, 앞으로 달려들고, 갑자기 멈추고, 순식간에 방향 전환을 한다. 이 과정에서 발목과 무릎, 엉덩이를 지탱하는 작은 근육들이 함께 단련된다. 이는 나이가 들수록 중요한 균형 감각과 낙상 예방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상대방과 겨루는 라켓 스포츠는 몸뿐 아니라 뇌도 함께 움직이게 만든다. 상대의 움직임을 읽고, 공의 궤적을 예측하며, 어느 방향으로 어떻게 공략할지 순간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집중력과 반응속도가 향상된다.
라켓 스포츠는 반드시 상대가 있어야 한다. 이런 상호작용은 운동을 꾸준히 지속하게 만드는 중요 요인이다. 사회적 연결이 인지 건강에 유익하다는 연구 결과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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