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6, 2026
뉴스 한인사회

美법원, 불법이민자 구금시설 습격 주도한 한인에 징역 100년 선고

FBI수배 전단의  벤저민 한일 송 /X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른바 ‘안티파’로 불리는 반정부 성향 좌파 무장 조직을 국내 테러리스트로 규정하고 격퇴를 선언한 가운데, 텍사스 북부 연방지법은 지난해 텍사스의 ICE(이민단속국) 불법 체류자 구금 시설 습격을 주도한 한인 안티파 조직 우두머리 송한일에게 징역 100년을 선고했다.

또 당시 시설을 함께 습격한 혐의로 기소된 조직원 7명에게는 징역 30~70년을 선고했다. 이번 선고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안티파를 테러리스트 조직으로 규정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한 뒤 나온 첫 선고다. 

송과 일당은 지난해 7월 4일 늦은 밤 텍사스주 알바라도에 있는 ICE의 구금 시설을 공격한 혐의를 받는다. ICE는 추방을 앞둔 불법 체류자들을 이곳에 수용했었다. 일당은 검은색 옷으로 머리와 얼굴을 가린 뒤 방탄복을 입고 시설을 향해 폭죽을 터뜨리며 공격을 시작했다. 공격 당시 소총과 군용 구급 상자도 휴대했다. 또 출동한 경찰관에게 총을 쏴 목에 총상을 입히고, 시설 차량의 타이어를 망가뜨렸다. 

송은 공격 전 50정 이상의 총을 구하고, 암호화된 메시지 앱을 통해 일당과 구체적인 공격 계획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송은 총을 확보해 조직원들에게 나눠주고, 자신이 운영하는 사격장과 전투 훈련장에서 조직원을 모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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