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7, 2026
뉴스 미국사회

맘다니 뉴욕시장이 잡겠다는 할랄플레이션(Halal-flation) 의미

“뉴욕판 짜장면 격인 할랄푸드 <치킨 오버 라이스>를  8달러이하로 할인하겠다!”

 뉴욕의 푸드카트에서 파는 대표 길거리 음식 ‘치킨 오버 라이스(일종의 치킨덮밥)’는 요즘 맨해튼은 10달러로 올랐다. 

노란 강황밥 위에 닭고기와 양상추를 올린 뒤 취향에 따라 화이트소스나 바비큐 소스, 또는 매운 레드소스를 뿌려 완성하는 음식이다.

 뉴욕 직장인과 관광객들이 가장 즐겨 찾는 한 끼이자, 택시기사들의 단골 메뉴이기도 하다.

치킨 또는 램(양고기) 오버 라이스는 1990년대 뉴욕 거리에서 이집트와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등 이민자들이 운영하던 할랄 푸드카트에서 본격적으로 대중화됐다. 

이 음식은 처음에는 무슬림 택시기사들을 위한 값싸고 빠른 식사로 인기를 끌었지만, 지금은 뉴욕 시민이라면 누구나 즐겨 찾는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그런데 이 음식이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의 대표 공약인 ‘할랄플레이션(Halal-flation)’ 해결과 맞물리며 주목받고 있다. 

이 신조어는 ‘할랄(이슬람 율법에 맞게 조리한 음식)’과 ‘인플레이션’을 합친 말로, 뉴욕 서민들이 즐겨 먹는 길거리 음식 가격이 급등한 현상을 빗댄 표현이다. 

맘다니는 지난해 시장 선거 캠페인 당시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영상을 통해 “치킨 오버 라이스가 이제 10달러를 넘었다. 다시 8달러의 할랄을 만들 때가 됐다”며 할랄플레이션을 해결하겠다고 공약했다. 

맘다니시장은 푸드트럭 영업 허가증 공급이 지나치게 제한되면서 허가증이 암시장에서 수만 달러에 거래되고 있고, 이런 비용이 음식값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치킨 또는 램(양고기) 오버 라이스는 음식은 뉴욕 시민들에게는 한국의 짜장면처럼 가장 흔하게 사 먹는 서민 음식이자 생활 물가를 상징하는 메뉴로 통한다. 

맘다니시장의 이번 발표는 시민들이 가장 민감하게 체감하는 생활물가를 낮추겠다는 상징적 메시지로 받아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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