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1, 2026
국제 뉴스

한국청년 68%, 교제 이성 없어…일본청년 42%, 평생 결혼 안해

한국청년, 일본청년보다 결혼에 긍정적…양국 모두 자녀 2명을 이상적으로 생각

한국 청년 10명 중 7명, 일본 청년 10명 중 8명은 현재 교제 중인 이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한국 청년의 81%는 “결혼하고 싶다”고 답한 반면, 일본 청년의 40% 이상은 “평생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답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두 나라 청년들은 결혼과 출산을 실현하기 위한 조건으로 모두 안정적인 고용과 수입 등 ‘경제적 부담 완화’를 가장 중요하게 꼽았다.

이번 조사는 양국 20~39세 각각 2000명씩 총 4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이번 조사에서 미혼자를 대상으로 ‘현재 교제 중인 이성이 있습니까’라고 묻자 한국 청년의 67.8%는 ‘없다’고 답했다. 일본 청년은 78.5%가 ‘교제 중인 이성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결혼에 대해선 한국 청년이 일본 청년보다 더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미혼 청년의 81.4%는 결혼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일본 청년의 결혼 의향은 57.6%로 한국보다 23.8% 낮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한국 청년의 경우 결혼하고 싶은 상대를 만나면 결혼하고 싶다(37.1%), 가능하다면 언젠가는 결혼하고 싶다(35.7%), 당장이라도 결혼하고 싶다(8.6%) 순이었다. 

‘평생 결혼할 생각이 없다’는 응답은 18.6%에 그쳤다.

반면 일본 미혼 청년의 경우 ‘평생 결혼할 생각이 없다’는 응답이 42.4%로 한국의 두 배를 웃돌았다.
출산에 대한 인식에서도 일부 차이가 나타났다. 이상적인 자녀 수를 묻는 질문에 한국 청년은 조사 대상의 76.8%가 자녀를 원한다고 답했다. 

이상적인 자녀 수로 ‘2명’을 꼽은 비중이 52.6%로 가장 높았다.
일본 청년 가운데 자녀를 원한다는 응답은 50.5%였다. 일본도 ‘2명’이 28.9%로 가장 많았다.

결혼과 출산을 둘러싼 인식에는 일부 차이가 있었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한 조건에서는 공통점도 확인됐다.
결혼을 위한 조건을 묻는 복수응답 문항에서 양국 청년 모두 ‘본인·배우자의 고용과 수입 안정’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한국은 51.8%, 일본은 41.1%였다. 

한국 청년은 이어 주거비 부담 완화 등 신혼주택 확보(47.1%)를, 일본 청년은 ‘특별한 조건이 없다’는 응답이 33.6%로 두 번째로 높았다.
안심하고 자녀를 낳아 기를 수 있는 조건에서도 ‘경제적 부담 완화’가 양국 모두(한국 56%, 일본 46.7%)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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