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 2026
뉴스 미국사회

뉴욕 친한파가 美하원의장?…의원 2명도 친한파

하원의장에 친한파인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유력.

한미동맹 중요시 생각…그레이스 멩, 톰 수오지 의원도 당선

3일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20년 만의 압승을 거둔 가운데, 정치권의 시선은 차기 하원의장이 유력한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에게 쏠리고 있다. 

연방 서열 의전 3위인 하원의장은 주로 예산·입법 같은 미국내 현안을 많이 다루지만,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뉴욕주 8선거구 브루클린·퀸스 일대에서 8선을 한 제프리스는 그간 ‘친한파’를 자처하며 한인 사회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던 인물이다. 

한미 관계를 비롯한 대외 문제에 대체로 무관심했던 마이크 존슨 현 의장 때보다 더 안정적인 의회 외교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프리스는 평소에 “한미 관계를 중요시 여기며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공통의 가치에 뿌리를 둔, 중요하고 특별한 관계”라고 말했다. 

제프리스는 지역구 내 한국 음식점을 자주 찾는다며 “코리안 바비큐가 정말 대단하다”고 했다. 역시 뉴욕 6선거구를 지역구로 하는 그레이스 맹 의원도 “한국식 바비큐를 가져온다”며 의회에서 함께 즐긴 경험도 언급했다. 

이번 선거에서 8선에 성공한 그레이스 맹 역시 둘째가라면 서러울 친한파 인사다. 

맹 의원은 “평소 김치찌개를 즐겨 요리하고 K팝 아이돌 그룹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맹은 한인치과 의사인 웨인 계(한국 이름 계원종)와 2005년 결혼해 두 아들을 두고 있으며, 시아버지가 역시 치과의사로서, 뉴욕에 거주하고 있는 계동휘 박사다. 

역시 뉴욕을 지역구로 하는 톰 수오지 의원도 롱아일랜드 북부 등을 관할하는 3선거구에서 과반이 넘는 득표율로 6선 고지를 밟게 됐다. 

미 의회의 대표적 지한파인 수오지는 의정 활동 기간 한인 사회와 긴밀한 스킨십을 해왔는데, 119대 의회에서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결의안(H.Res. 64)을 발의했다. 

한국 언론을 보면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먼저 다가와서 말할 정도로 수준급 한국어 실력을 자랑한다. 

그레이스 멩 의원과 톰 수오지 의원은 지난 10월 3일 맨해튼에서 열린 코리안퍼레이드에 함께 그랜드 마셜로 행진하기도 했다.

Leave feedback about this

Call Now Button